The_Disappearance_of_Alice_Creed_2009_1080p_AC3_DTS_NLSubs

*** HaYunArt의 자막 ***
** 원작자 표시 외 수정 자유 / 배포 자유 **

 

시작하자

 

사람살려! 살려줘요! 이거 놔

 

살려줘!

 

어때, 보냈어?

 

이메일 보냈어?

 

사진말야

 

그래. 보냈어

 

보냈다구

 

네가 살아있으려면
물을 마셔야돼. 알지?

 

알아들었으면 고개를 끄덕여

 

물 마셔야 하니까
재갈을 풀거야

 

제발 소리지르지 말아줘

 

널 다치게 하고싶지 않아

 

물론 죽이고 싶지도 않아

 

그렇지만 우린 널 해칠 준비가
확실하게 되어있어

 

- 그래야 할 상황이라면 말야. 알겠어?
- 네

 

제발 절 해치지 마세요

 

제발, 제발 절 보내주세요

 

절 기다리고있는 딸이 있다구요

 

이봐

 

너 딸 없다는거 알거든

 

우린 너에 대해 모든걸 알고있어

 

아주 전형적인 반응이지

 

넌 그냥 날 설득해보려 했겠지
그리고..

 

내말 잘 들어!

 

널 여기서 내보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랑 저사람 뿐이야

 

우린 너의 유일한 친구라구

 

우리가 하라는대로 하는게 좋을거야

 

자, 이제 조용히 하고 물 마실거지?

 

좋아

 

언제든 화장실 가고싶으면
우리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신호를 줘

 

잘 참는게 좋을거야

 

침대시트나 옷을 갈아주진 않을거니까

 

알겠어?

 

좋아

 

- 우린 맑은정신을 유지해야 돼
- 한잔 해야겠어

 

딱 한병만

 

저안에서 술냄새 풍기지 마

 

- 너한테서 아무 냄새도 못맡게 하라구
- 왜?

 

우린 풋내기 패거리가 아니니까!

 

알았어. 이따가 껌 씹을게

 

좀 먹어. 체력을 비축해둬야 해

 

배 안고파

 

그건 내 알바 아니고, 먹어

 

- 먹으라고 했지!
- 싫다니까

 

왜?

 

먹어!

 

먹으라고!

 

배 안고프다니까

 

아 진짜!

 

그렇게까지 안먹는다고 했는데!

 

하루종일 몸쓰는 일 하고
9시간동안 아무것도 안먹었잖아

 

그런데도 배가 안고프다고?
- 그래, 안고파

 

지금 배가 안고프다는 건
너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야

 

아마도 잡생각이 넘쳐서 그렇겠지

 

우리가 다 제대로 하긴 한건지,

 

뭔가 실수해서 경찰한테 잡히고

 

그래서 20년동안
감옥에 처박히진 않을지

 

아니면 저여자를
쥐어 패야할지

 

차라리 죽여버리는게 나을지

 

고민을 하셨나?

 

졸라 감수성이 자극되서
여자가 단순 인질로 안보이시나?

 

저여자 눈을 쳐다봤을테지

 

무슨 딴생각이라도 품으셨나?

 

양심이 널 갉아먹고 있나보지?

 

그리고 혼자 갈등하고있나?

 

그냥 들어가서 여자를 풀어주는게
최선일까 하고말야

 

한마디 해줄까?

 

좆까!

 

이해가 가?

 

날 봐

 

날 보라구!

 

좆까!

 

우린 이미 일을 저질렀어
결백함 따위는 한참 물건너갔다구

 

네가 무슨 후회를 해봤자
이젠 다 헛거야

 

그딴 생각들 이상황에선
개소리 되는거 너도 알잖아

 

당연히 알거야
인정할수밖에 없겠지

 

그러니까 따라해봐

 

뭘 따라해?

 

좆까!

 

- 좆까
- 다시 해봐

 

좆까!

 

이제 잡생각 하지말고

 

먹어

 

오늘밤 할게 많아

 

빈정상했다면 미안해

 

내가 나가기 전에
인질좀 살펴봐

 

안가고 뭐해?

 

왜 항상 나는
뒤치닥거리만 해야돼?

 

그게 네 역할이니까

 

가서 좀 살펴봐

 

화장실 급하대

 

1번 작은거야, 2번 큰거야?

 

손가락으로 표시해봐

 

준비됐어?

 

다 쌌냐?

 

- 벌써 가는거야?
- 그래

 

약속시간 됐어

 

조심해

 

전화기 버리는거 잊지말고

 

나 바보 아니거든?

 

그냥 확인차..

 

졸지 말고, 인질 잘 지키고
술먹지 마

 

그래. 뭐 그러든지

 

안돼. 그따위 태도는!
하라는대로 똑바로 해

 

이 상황에만 집중하란말야

 

알겠어?

 

그래

 

개새끼

 

어떻게 됐어?

 

- 통화 했어?
- 그래

 

성공했어

 

어떻게 됐는데?

 

- 잘 진행됐지
- 몸값 준대?

 

- 준다고 했는데..
- 그런데 뭐?

 

딸깍 하는 소리가 들렸어

 

경찰도 듣고있었던거야

 

경찰?

 

그래. 이런일이 결국은
생길거라고 예상했잖아

 

이렇게 금방일줄은 몰랐지

 

다 대비했잖아
이것 때문에 전화기를 버리는건데

 

계획대로 되고 있으니까 진정해

 

그사람이 뭐라던데?

 

자기 딸이랑 통화하고 싶다더군

 

딸이 살아있는지 확인하겠다고

 

그래서?

 

안된다고 했지. 전화 추적하려고
시간 벌려는 수작이 뻔한데

 

추적? 아 씨발!

 

진정해

 

- 우린 안전해
- 그래도 돈 주겠대?

 

정한 시간에 몸값 내놓는다고 했어?

 

그래. 내일아침 일어나자 마자
바로 돈 찾는다더라

 

일련번호 추적안되는 현금으로

 

잘됐군

 

좀더 확실히 해야겠어

 

그놈이 은행 열자마자
최대한 빨리 뛰어가서

 

최대한 빨리 돈찾아오도록
확실히 못박아야돼

 

지금부터 뭘 좀 할건데

 

널 잠시 풀어줄거야
그러면 너는

 

침대 가장자리로 와서
조용히 앉아있어

 

알겠어?

 

이 카메라를 보고
너희 아빠한테 말하는거야

 

몸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꼭 그래야 한다고
안그러면 네가 죽는다고 말야

 

우리가 가차없이
널 죽일거 같다고 말해

 

알겠어?

 

 

좋아

 

테이크 1

 

아빠..

 

난 괜찮아

 

그냥.. 갑자기..

 

그냥 집에서 나오는 길이었는데
저사람들한테 잡혀왔어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잠깐!

 

스토리는 필요없어
그냥 카메라 쳐다보고

 

이사람들한테 돈 안주면
나 죽는다고 말해

 

우리가 하라는대로 안하고
엉뚱한 소리 하면 죽여버린다

 

약간이라도 수작부리면 죽일거야

 

알겠어?

 

 

안되겠어. 너무 겁을 안먹었네

 

네가 동기부여좀 해봐

 

좀 낫군

 

자, 정신차리고 다시해봐

 

아빠..

 

사랑해요

 

제발..

 

줘버려요

 

돈 줘버리라구요

 

저사람들 시키는대로 안하시면
저들이 날 죽일거예요

 

아빠, 저사람들이 날 죽일거라구요

 

제발, 아빠

 

그냥 시키는대로 하세요, 제발

 

그냥 돈 줘버리세요

 

집에 가고싶어요

 

그냥 돈 줘버려요, 제발

 

잘했어

 

아니, 잠깐만요. 울지 않을게요

 

팔이 너무 아파요

 

수갑 풀어줘

 

좀 움직여봐

 

어서

 

좀 낫나?

 

약간요

 

다시 묶어

 

제발요 아빠..

 

그냥 돈 줘버리세요
집에 가고싶어요

 

그냥 돈 줘버려요, 제발

 

이거 좋구만

 

잘 먹히겠는데

 

- 여자가 잘 해줬어
- 응 잘했지

 

인질 참 잘골랐다니까

 

잘 찾았어 대니.

 

잠들지 마

 

이거 잠깨는 약이야

 

인질 잘 살펴보고

 

저여자 몸값이 어마어마하다구

 

알고있어

 

잘 다녀와

 

안돼..

 

못하겠어

 

이거좀 풀어봐요

 

안되겠어요

 

쳐다보고 있으니까 못하겠잖아요

 

그냥 한 몇분만
혼자있게 해주면 안될까요?

 

쳐다보고 있으니까
안나온다구요 좀..

 

제발요

 

거기 그렇게 서서 쳐다보니까
못싸겠다구요

 

날 내보내줘! 어서!

 

열쇠 내놔 이새끼야

 

열쇠 찾고나면 확 죽여버릴거야
이 개같은..

 

나 대니야, 대니

 

나라니까, 대니라구

 

뭐야?

 

나라구, 앨리스

 

- 나야 나
- 대니..

 

-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 총좀 내려놔

 

- 총말야 앨리스, 총좀..
- 너였어? 너였던거야?

 

- 다 계획이 있어서 그래
- 계획? 씨발!

 

- 대니
- 진짜 쏘기전에 총좀 내려놔 앨리스.

 

그냥 날 보내줘
빨리 풀어주라고 빌어먹을

 

진정해. 알았어 알았다구
일단 내말좀 먼저 들어봐

 

- 우린 네 아빠한테 돈을 뜯어낼거야
- 뭐라고?

 

엄청난 액수야

 

넌 늘 아빠 싫어했잖아

 

갑자기 그게 무슨 개소리야?

 

너 아빠 싫어하잖아. 널 내쳤다고

 

그가 재산을 독차지하고
절대로 내놓지 않을거라고

 

넌 항상 어떻게 아빠한테
돈을 뜯어낼지 궁리했잖아

 

이게 그거야, 앨리스

 

이게 그 방법이라구

 

이거야말로 그 돈을
뜯어낼 수 있는 길이야

 

근데.. 네가 날 납치했잖아

 

그래. 우릴 위해 널 납치했어

 

- 그 돈은 우릴 위한거야. 우리 모두를 위한
- 뭐라고?

 

봐, 이건 좋은 일이야 앨리스

 

좋다고?

 

니가 씨발 날 납치했는데

 

니가 날 발가벗겨 납치하고
저 개같은 병에 오줌싸게 하고..

 

그놈 앞에서.. 가만,

 

그 다른 한놈은 누구야?
내가 아는사람이야?

 

아냐 아냐
그사람 이름은 빅터야

 

그사람은 아무도, 아무것도 아냐

 

다른데서 알게된 사람인데..
그사람은 몰라

 

뭘 몰라?

 

우리에 대해서

 

그는 네가 무작위로 고른
부잣집 딸로 알아. 내 계획은 몰라

 

그놈은 이게 다 자기 계획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우리가 돈을 몽땅 챙길거라는 걸
눈치 못채고 있다구

 

돈을 몽땅, 너하고 내가

 

씨발 날 납치했으니까
내가 아빠 돈을 먹을 수 있다고?

 

어.. 그런거지

 

그럼 왜 나한테
먼저 안물어봤는데?

 

씨발 나 여기서 죽는줄 알았잖아
얼마나 무서웠는데

 

그래, 알아
미안해 정말로

 

하지만 진짜같이 보여야 했다구
아주 리얼하게.. 빅터한테

 

네 안전을 위해

 

리얼하게?

 

어떻게 사람한테
그런짓을 할수있어? 대니

 

살해당한다는 공포를
일부러 느끼게 한다구?

 

속일 수 있는게 아냐, 앨리스

 

배우도 아닌데

 

네가 두려운 척 하는걸 보면
그는 분명 알아차릴거야

 

날 사랑한댔잖아

 

네가 날 사랑한다고 말했잖아

 

물론 사랑해 자기야

 

그러니까.. 그래서 이걸 한거야
널 사랑하니까

 

너한테 모든걸 다
얘기하려고 했었다구

 

뭐라고 말하려 했는데?

 

씨발 널 납치해서 미안해,
널 졸라 쪽팔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우린 부자가 될거야, 앨리스

 

부자!

 

얼마나?

 

내 몸값이 얼마나 되는데?

 

2백만 파운드(약 36억원)

 

너희 아빠가 내놓을거야..
현금 2백만을

 

추적안되는 돈으로

 

너는 그냥 침대에
누워있기만 하면 돼

 

묶여서..

 

수치스럽게, 폭행당하고

 

하루이틀이면 돼

 

2백만에 비해 너무 큰 부탁인가?

 

평생을 위한거야

 

앨리스..

 

널 진심으로 사랑해

 

자, 이제 총좀 돌려줄래?

 

앨리스, 제발..

 

그냥 그렇게 하자

 

씨발!

 

그놈이야.
그가 돌아왔어.. 돌아왔다구

 

빨리 총 돌려줘

 

내가 문 안열어주면
그놈이 쳐들어올거라구

 

그가 들어와서 이꼴을 보면..

 

그놈은 아주 지랄을 할거야

 

우릴 둘 다 죽일거라구

 

탈출은 불가능해, 앨리스

 

그놈이 널 죽일거야

 

농담하는거 아냐

 

현명해져야돼

 

총을 돌려줘

 

제발

 

그놈이 날 해치려 하면..

 

내가 막을게

 

대니

 

약속해줘

 

약속할게

 

어디있다 이제열어?

 

저년이 똥쌌어
총 겨누고 있어야 했다구

 

네가 그걸 혼자 다 했다구?

 

별거 아냐
그냥 지켜봤을 뿐이야

 

날 봐! 날 보라구!

 

인질은 별일 없지?

 

그래

 

가서 직접 확인해보던지

 

여자 아빠하고 얘기했어?
비디오 보여주고?

 

이제서야 그놈이 상황의
심각성을 받아들인것 같아

 

그럼 교환은 언제야?

 

내일

 

- 교환방법은 정했고?
- 아니

 

뭔가 준비할 여지를 주면 안돼

 

그놈이 돈을 찾아오면
우린 그때 움직이는거야

 

- 어쨌든 다 잘 된거지?
- 그래

 

- 다 제대로 될까?
- 당연하지

 

넌 좀 자둬
내일 많이 바빠질거야

 

너는 안자?

 

안자. 난 지금 아드레날린이
넘쳐흐르고있어

 

먼저 자라구

 

내가 여자를 살펴봐야 하잖아?

 

잠시동안은 내가
알아서 할수 있을거야

 

- 확실해?
- 그래

 

이거 덮고 자

 

고마워

 

푹 자라구

 

씨발!

 

지금 몇시야?
왜 날 안깨웠어?

 

역시 자둬야 했던건가

 

이런! 인질은?

 

일어나!

 

크리드 양, 일어나!

 

아침먹을 시간이야

 

야채수프야

 

뜨거워

 

어이쿠

 

됐다

 

- 왜그래?
- 아무것도 아냐

 

뭐하는거야?

 

이쪽으로 와서
여자를 잘 감시하라구

 

다먹었네

 

좋아

 

입 벌려

 

이리 내놔

 

숟가락 내놓으라고

 

- 너 왜그래?
- 내가 뭘

 

난 괜찮아

 

별로 안괜찮아보여

 

잡생각 하지마

 

집중좀 하라구

 

그러고있어

 

확실해?

 

물론이지

 

그럼 다행이고. 네가 잘해줘야돼

 

너없인 이 일을 해낼수 없다구

 

맡겨둬

 

좋아

 

어디가?

 

오줌누러 간다. 허락해주실래요?

 

너 괜찮아?

 

대니, 뭔일이야?

 

별일없어

 

확실해?

 

어어.. 금방 나갈게

 

대니, 너 괜찮은거 맞아?

 

대니?

 

대니?

 

대니!

 

씨발 그안에서 뭐하고있는거야?

 

아무것도

 

대니, 이 문 안열면
부수고 들어가겠어

 

씨발 문열어!

 

당장 안열어?!

 

알았어, 나갈게!

 

- 아 니미.. 뭐야 씨발?
- 왜 문 안열고 지랄이야?

 

난 혹시 네가...

 

걱정했다구

 

내가 곧 나갈거라고 얘기했잖아

 

물이 잘 안내려가서말야

 

오줌눈다고 했잖아

 

처음엔 그런줄 알았지

 

다 내려갔어

 

가끔 막히잖아

 

왜?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내 똥은 냄새 별로 안나
어쩌라고?

 

손이나 씻고
뻘짓좀 그만해

 

아드레날린 때문이야

 

갑자기 똥마렵고

 

입맛이 찝찝하고

 

아드레날린 때문이라고

 

처음 일 벌일때
나도 그랬었어

 

좀 진정해, 대니

 

바람좀 쐬야겠다

 

은행 여는시간이 얼마 안남았어

 

그다음부터 본편 시작이야

 

우린 부자가 될거야

 

우린 백만장자가 될거라구

 

거의 다되가고 있어, 대니

 

거의 다됐어

 

컨디션은 어때?

 

좋은데

 

- 확실해?
- 왜그러는데?

 

이틀이면..

 

우린 지구 반대편에 있을거야

 

너랑 나 단둘이서

 

단둘이서..

 

이 거지같은 현실과
과거로부터 떠나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거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행복해지는거야

 

물론 첫 2주동안은
밖으로 나다니기 힘들거야

 

그냥 우리끼리 룸서비스나 시켜먹고
정신없이 섹스만 하는거야

 

맘에 쏙 드는 계획인데

 

운명이야

 

갔다올게

 

좀이따 봐

 

조심해

 

너도

 

사랑해

 

나도 사랑해 자기야

 

- 좀 괜찮아?
- 그사람은 어딨는데?

 

곧 일이 시작될거야

 

그 빌어먹을 탄피
난 그사람이 본줄 알았어

 

괜찮아. 내가 처리했어

 

그사람 돌아오려면 얼마나 걸려?

 

한시간쯤

 

아니면 더 일찍

 

이것좀 풀어줘

 

어서, 대니. 풀어줘

 

그사람 갔잖아

 

대니?

 

이쪽거는?

 

대니? 뭐가 문제야?

 

좀, 대니. 풀어달라고

 

- 나 못믿어?
- 믿지만..

 

믿지만 뭐? 난 네가 재갈 물리고
묶을 때 얌전히 있었잖아

 

난 너 믿는다고.
그러니까 너도 날 믿어야지

 

물론 나도 널 믿어

 

그런데 뭐가 문제야?

 

- 내가 도망갈거라 생각해?
- 아니

 

확실히좀 말해봐

 

그가 돌아오자 마자
바로 널 데려나가야 돼

 

그럼 우리 돈 받는거야?

 

그래

 

근데 왜 내가 도망가?

 

미안해

 

그냥 조바심이 나서

 

이짓도 스트레스 장난아니다

 

그렇게 생각해?

 

고마워

 

저거 진짜 아프더라

 

- 손가락 발가락을 바늘로 찌르는거같아
- 그렇지

 

- 좀 나아졌어?
- 응

 

대니, 만약 저사람이..

 

만약에.. 그가..

 

- 우리에 대해 알고있으면, 의심하면 어떡해?
- 그럴 일은 없어

 

- 그래, 하지만 만약에 그러면?
- 날 믿어. 그는 전혀 눈치 못채고있어

 

어떻게 한거야?

 

- 뭘?
- 그사람이 어떻게 날 고르게 한거야?

 

그사람 기준에 네가 딱이었으니까

 

매력적이고, 여자고,
20대고, 외동딸이고

 

- 끌고다니기 편하도록 날씬하고
- 맙소사

 

빅터는 이 계획을 평생동안 해왔어

 

감옥에서 잡담하다 알게됐지

 

난 그가 진짜
이걸 할줄은 몰랐는데..

 

그가 출소하고 나서
나한테 연락을 했어

 

그는 표적을 찾고있었고

 

그러다가, 결국엔..

 

그래서 그가 날 후보에 올린거야?

 

우리가 아는 사이란 얘긴 안했고?

 

당연히 안했지

 

너희 아버지가 신문기사
부자 목록에 있었어

 

그는 그냥 네 이름을
그 목록에다 써달라고 했고

 

난 그 기사를 오려서
빅터에게 주기까지 했지

 

그는 즉시 널 보러
갔다오더니

 

네가 완벽한 타겟이라고 했어

 

- 그는 지금 어딨어?
- 교환 준비 하러갔지

 

어디서?

 

강가 근처.. 도로 옆에

 

중간에 빅터는 빠져나가고
아버지가 널 찾을수 있도록

 

그리곤 빅터가
돈을 옮기는거야

 

- 그가 직접?
- 난 너랑 같이 있을거야

 

하지만 그가 그냥
돈갖고 튈수도 있잖아

 

아냐, 그는 그럴리 없어

 

어떻게 그리 확신해?

 

그냥 확신해

 

날 믿어

 

고려할 가치도 없는얘기야

 

그가 돈을 옮길때
난 널 풀어줄거야

 

그리고 그가 돈을 확보하면
난 그걸 뺏아올거고

 

우린 만나서

 

멀리 떠나는거야

 

돈을 어떻게 뺏을건데?

 

그는 날 믿고있어

 

쉽게 빼낼수 있을거야

 

- 그가 널 믿는다고?
- 완전하게

 

- 대니?
- 왜그래?

 

나 무서워

 

- 그러지마..
- 미안해

 

괜찮아

 

너한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게 할거야

 

날 믿어

 

모두 다 잘될거야

 

- 대니?
- 왜?

 

널 정말 사랑해

 

나도 사랑해 자기

 

앨리스, 이거 별로 재미없는거 알지?

 

경고하는데..

 

뭐야.. 씨발 뭐하는거야?

 

내가 씨발
뭐하는것 같은데?

 

- 앨리스, 이러지마
- 좆까!

 

거의 다 됐는데!

 

뭐가 다 돼?
넌 날 납치했어, 이 개새끼야

 

내가 멍청히 앉아서
그냥 하자는대로 할줄알았어?

 

- 하지만 우리 계획은..
- 아니, 네 계획이지

 

이게 내 계획이야

 

앨리스, 앨리스 돌아와!

 

경찰요, 빨리. 경찰좀 불러줘요

 

그냥 날 데리러 올수 없나요?
나 납치당했다구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여기가 어딘지도 몰라요

 

아뇨, 계속 여기 갇혀있었어요
나갈수가 없어요

 

아뇨, 알만한 건물도 안보여요

 

여긴 높은 건물이고..

 

그냥 전화 추적하면 안돼요?

 

네. 아 다행이다

 

얼마나 걸리는데요?

 

그렇게 오래요?

 

아~ 안돼요 안돼
지금 당장 구해줘야돼요

 

다른 놈이 돌아오면
그가 날 죽일거라구요

 

그놈이 돌아와요
그새끼가 날 죽일거라구요

 

지금 빨리 와요 당장
지금 당장!

 

진정하라구?
그새끼가 날 죽일거라니까

 

잠깐만..

 

아마도 열쇠를
찾을 수 있을거같아요

 

사랑해

 

널 졸라 사랑해

 

그리고 넌 날 사랑하잖아

 

- 날 사랑하잖아
- 열쇠 어딨어?

 

앨리스, 제발 이러지마

 

사랑해

 

아냐, 대니

 

누군가를 사랑할 땐
누군가를 보살펴야만 하는거야

 

하지 말아야 하는건, 납치라구

 

알아먹겠어?

 

길거리에서 붙잡아다가

 

차트렁크에 처넣으면 안된다구!

 

목에다 칼을 들이대서도 안돼

 

열쇠내놔!

 

나 장난하는거 아냐, 대니

 

열쇠 어딨는지 말해

 

내 주머니.. 오른쪽 주머니에

 

침대로 돌아가!

 

씨발 침대로 돌아가라구!

 

움직이기만 해봐!

 

안전장치 걸려있었어

 

이젠 풀렸지

 

열쇠는?

 

열쇠 던져!

 

아, 진짜.. 씨발..

 

좆됐다..

 

씨발!

 

왜 그냥 내말을 듣질 않은거야?

 

그냥 내말만 들었으면
다 잘됐을텐데

 

별일 없었어?

 

- 최상의 상태지
- 여자는 그대로 있고?

 

- 어딜 가겠어?
- 그래..

 

물론 그렇지.. 난 그냥..

 

시간 됐어. 시작됐다구

 

- 그놈이 돈 찾았대?
- 그래

 

그는 지금 위치에서 기다리고있어

 

이제 만만찮은 작업이 될거야

 

자, 여자를 빼내서 창고로 옮겨야돼

 

- 언제 떠나는데?
- 지금!

 

지금 움직여야돼

 

때가 됐다

 

이제 널 다른데로 옮길거야, 알겠지?

 

들었으면 고개를 끄덕여

 

야! 일어나!

 

호흡이 약하잖아

 

너 뭔짓을 한거야?

 

아무것도. 자는줄 알았는데

 

젠장! 재갈이 숨구멍을 막았나봐

 

괜찮을까?

 

기다려봐

 

다행이다

 

죽인줄 알았잖아

 

크리드양, 일어나요

 

일어나

 

뭔가 말좀해봐

 

- 이봐 이봐!
- 괜찮아? 말좀해봐

 

진정좀 해

 

여잔 괜찮아

 

별일 없을거야

 

숨좀 돌리고 있을 뿐이라구

 

이리와, 우리끼리
잠깐 숨좀 돌리자

 

머리좀 식히러

 

이리 오라니까

 

날 봐

 

- 너 괜찮아?
- 그래

 

빌어먹을. 젠장

 

날 위해 뭣좀 해줄래?

 

뭐를?

 

내가 뭘 해야할지 명령해줘

 

네가 그만 걱정하길 바래

 

그리고 빅터가 되어줘

 

자신감있는 빅터
빅터는 날 밀어부치지.. 빅터는 비열해

 

내가?

 

제일 비열한 자식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빅터야

 

그게 바로
내가 반한 남자고

 

그러니까 어서

 

날 밀어부쳐줘

 

나한테 명령해줘

 

일어나

 

가서 코트 입고

 

밴을 위치로 갖다놓고 와

 

밴을?

 

- 지금?
- 그래 지금 당장!

 

- 넌 뭐할건데?
- 난 짐을 싸야지

 

- 짐같은건 내가..
- 닥치고 그냥 빨리 갔다와!

 

당장!

 

가라니까!

 

안돼.. 제발..

 

잠깐만, 제발요
잠시만요

 

씨발 이게뭐야?

 

이거 어디서났어?

 

씨발 어디서 났냐고?

 

잠자코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말해

 

말해!

 

몰라요

 

어디서 났냐고?

 

몰라요

 

제발 좀.. 아무 말썽도 안피울게요

 

하라는대로 다 할게요

 

119?

 

경찰..

 

경찰한테 전화한거야?

 

- 개 짭새.. 경찰한테 전화한거냐구?
- 몰라요 난 그냥..

 

사실대로 말해

 

내가 어떻게요? 난 계속 여기
묶여있었는데

 

그럼 전화기는 어디서 났는데?

 

- 몰라요
- 사실대로 말하라니까

 

- 몰라요
- 말해!

 

몰라요 모른다구요

 

제발 그만해요

 

- 말해
- 몰라요

 

말해, 말하라구 씨발! 말해!

 

그만해요 제발!

 

대니, 살려줘 대니
대니!

 

대니?

 

그이름 어떻게 알았어

 

도와줘 제발, 대니..

 

그 이름 어떻게 알았냐구

 

너 걔랑 아는사이야?

 

아뇨, 난..

 

그가 그냥 자기이름을 말했어요

 

- 그가 너한테 전화기를 줬군
- 아니예요

 

내가 준게 아닌데..

 

넌 묶여있었고

 

그밖에 누가 또 있겠어?

 

- 난 몰라요, 제발.. 제발..
- 젠장!

 

제기랄!

 

제발, 제발 그냥 집에 보내주세요

 

닥쳐!

 

- 여기서 뭔일이 있었던거야?
- 아무것도..

 

그냥 절 집에 보내주세요

 

제발

 

- 이건 총알이잖아
- 난 몰라요

 

난 모른다구요

 

누가 총을 쏜거야?

 

누가 총쏜거냐구?

 

제발 집에 그냥 보내줘요
난 아무짓도 안했어요

 

말해, 안그러면 맹세컨대..

 

넌 네 가족을 볼 수 없게될거야

 

말해!

 

내가 쐈어요

 

난 대변이 급했고..

 

그가 등을 돌렸을 때

 

내가 그를 때리고 총을 빼앗았어요

 

그래, 니가 총을 가졌다면

 

왜 아직도 여기 있는거지?

 

그건.. 그가
당신을 속이려고 했으니까요

 

그가 돈을 몽땅..

 

2백만 전체를 가지고

 

내가 여기 계속 있는 이유는
그가 나랑 거래를 약속했으니까요

 

그는 내가 만약 계획대로
움직여만 주면..

 

그가..

 

그가 너에게 돈을 나눠주기로 했군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

 

바로 당신이 돌아왔었죠

 

난 도망치지 못했고, 그래서..

 

거래에 동의했어요

 

미안해요

 

하지만 이제 당신이 알았으니

 

당신은 이제..

 

당신 계획대로 할수있어요

 

그냥 돈을 가지고..

 

사라질 수 있잖아요

 

그사람은 도리어 당하고, 그쵸?

 

당신이 돈을 독차지할 수 있어요

 

그놈은 버리구요

 

날 우리아빠한테
그냥 데려다줄수 있잖아요

 

날 우리가족한테
데려다줘요

 

내가 원하는건 단지
집에 돌아가는 것 뿐이예요

 

제발요 제발..

 

내이름이 뭐야?

 

네?

 

나.. 난 몰라요

 

난 당신이름 몰라요

 

아니 알잖아

 

그가 말했겠지

 

자, 말해봐

 

그는 당신 이름
안가르쳐줬어요

 

제발 믿어줘요

 

거짓말을 하고있군

 

제발요. 난 그냥
집에 가고싶어요

 

- 네가 거짓말 하고있는게 보여
- 난 집에 가고싶다구요. 난..

 

뭔일 있어?

 

왜, 무슨일이 있어야하나?

 

그냥 네가 좀..

 

좀 뭐?

 

여자 일으키러 가야지?

 

내가 이미 다 했어

 

내가 저 안에 있었거든

 

네가?

 

여잔 괜찮아?

 

빅터, 여자는 괜찮냐고?

 

오줌누고 올게

 

기다려

 

대니, 하나 물어보자

 

왜 저여자를 골랐어?

 

내가 고른게 아니지

 

네가 골랐잖아?

 

그래, 하지만 네가 추천했지

 

왜지?

 

왠지 알잖아

 

신문에서 그여자에 대한걸 봤다고

 

갑자기 이런건 왜물어?

 

그냥.. 뭔가 좀 찝찝해서말야

 

무슨얘기야?

 

당장은 뭐..

 

그여자 행동이 이상해졌어

 

왜? 그여자가 뭐라고 말했는데?

 

말했다?

 

왜 그여자가
뭔가 말했다고 생각하지?

 

아니.. 그..

 

- 네가 방금 여자 행동이 이상했다며
- 그래

 

뭔가 말을 했다고 하진 않았지

 

그여자가 뭘 말하겠어?

 

뭘 말할거라 생각했는데?

 

이리와봐

 

이리 와보랬지!

 

- 날 사랑한다고 해봐
- 뭐?

 

말해..

 

날 사랑한다고

 

사랑해 자기야

 

진심으로

 

이제 일을 해치우자

 

기다리고 있어

 

어쩌다 얼굴이 이렇게 됐어?

 

말했잖아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그래서 내가 매를 때렸지

 

브라이스, 열쇠꾸러미 내놔

 

네거 있잖아
내걸 왜 달라는거야?

 

이제 더이상
필요없는거잖아, 안그래?

 

왜? 뭔가 문제있나?

 

아니

 

그럼 내놔

 

브라이스, 가자

 

어디로?

 

가서 돈가져오자고

 

우리 둘 다?

 

원래 계획은
내가 여기 대기하는거잖아

 

- 계획이 바뀌었어
- 바뀌었다고?

 

너도 가줘야겠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말야

 

- 무슨 사태?
- 내가 알면 그게 만약의 사태냐?

 

하지만 뭔일이 생기면?

 

우리가 못돌아오게 되면 어떻게해?

 

- 돌아올 수 있어
- 하지만 만약에말야..?

 

만약 못오면
여자는 여기 갇히겠지

 

- 그럼 죽을거아냐
- 그래서 뭐?

 

만약 우리가 못돌아오면

 

저여자가 살던 죽던
네가 걱정할 바 아니잖아?

 

걱정 안해

 

그래야지

 

자, 이제 여기서 나가자

 

- 저기 들어있을것 같아?
- 그래

 

저기 들어있어

 

나가서 가져와

 

내가?

 

대니

 

그냥 가서 빌어먹을 돈 가져오라고!

 

당장!

 

씨발 돈 없는데?

 

그놈들이 우릴 갖고논거야?

 

- 우린 좆됐다
- 아니 우릴 갖고논게 아냐

 

돈이 왜 없냐면
여긴 내가 정한 장소가 아니니까

 

이 구멍..

 

- 이 구멍이 돈넣는 곳이잖아
- 아냐

 

이제 이 구멍은 널 위한거야

 

난 일을 망치지 않았어

 

네가 망쳤지

 

제발

 

이러지마

 

나에 대해 그년한테
뭐라고 말했어?

 

아무것도..

 

내 이름 말했지

 

네 이름만.. 성은 몰라

 

- 그냥 우린 감옥에서 만났다는 얘기뿐..
- 너 그년이랑 짰잖아

 

네가 그여자를 죽인거야 대니

 

너만 죽게된게 아니라

 

그여자도 죽인거라구

 

이럴필요 없잖아

 

우리 그냥 일을 끝내자

 

우리가 계획한대로

 

우린 떠날거잖아

 

우린 행복해질거야

 

네가 원하는건
뭐든 하겠어

 

우리 단둘이 사는거야

 

그게 우리가 원하던 거잖아

 

사랑해

 

눈 감아

 

대니

 

눈 감아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기억나?

 

기억하냐구?

 

우린 철창 안에서 잤잖아

 

난 무서웠어

 

나 너무 무서웠다고

 

네가 날 보호해줬지

 

네가 날 도와줬어

 

난 그걸 절대 잊지못해

 

난 절대..

 

이제 거의 끝났어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크리드 양.

 

아주 빨리 끝날테니까

 

아무런 고통없이

 

대니

 

대니, 너 피나잖아

 

나랑 병원에 가자

 

내가 데려다줄게

 

그러다 너 죽어, 대니

 

내말 들어!

 

그냥 두면 죽게돼

 

도와줄게

 

대니..

 

널 보호해줄게

 

- 벽보고 서!
- 알았어

 

하라는대로 할게

 

대니

 

아, 대니..

 

날 여기서 내보내줘

 

열쇠는?

 

열쇠 던져

 

대니

 

이러지마, 제발

 

씨발 열쇠 내놓으라고!

 

대니, 넌 날 사랑하잖아

 

난 알아

 

닥쳐!

 

난 그걸 느꼈어

 

네가 날 안았을 때..

 

- 키스할 때..
- 씨발 닥치랬지

 

그리고 사랑을 나눴을 때..

 

의심할 여지가 없었어

 

넌 날 사랑해

 

날 사랑하잖아

 

총을 돌려줘
내가 널 병원에 데려다줄게

 

총을 돌려줘

 

대니, 총 주면 안돼

 

괜찮아
나의 귀여운 대니..

 

안돼

 

총 주면 안돼

 

괜찮아

 

날 내보내줘
총 주면 안돼..

 

울지 마

 

안돼.. 총 주면 안돼

 

- 대니, 저남자 말 듣지마..
- 가만히..

 

대니!

 

대니.. 오 맙소사, 대니..

 

제발, 그냥..
날 여기서 내보내줘

 

대니.. 대니..

 

어서

 

- 듣지 말았어야 했어
- 그러지마

 

미안해 자기야

 

대니, 대니!
날 여기 버리고 가지마! 제발

 

가지 마! 빌어먹을

 

대니, 나가기만 해봐

 

안돼, 대니.. 돌아와!

 

대니! 날 여기 두고 가지마!

 

날 두고 가지마!

 

대니, 돌아와
제발 돌아와

 

대니, 제발..

 

아, 젠장
열쇠 줘요

 

어서요, 빅터. 빨리
열쇠좀 줘요. 열쇠좀..

 

어서 열쇠를 줘요
안돼.. 제발..